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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성애가 어린 나이에 형성되었다면, 동성애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는가?

관리자
2019-08-01
조회수 1469

동성애가 어린 나이에 형성되었다면, 동성애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는가?

 

텔레비전 프로에 동성애자가 나와서 자신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예로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든지, 혹은 초등학교 때부터 동성애 성향을 가진 것을 기억한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한 말을 들으면 동성애가 타고난 것이든지 혹은 아주 어린 나이에 형성되었다고 오해하기가 쉽다. 그러한 오해는 어린 나이에 동성애 성향을 가진 그에게 어떠한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되고, 결국 그의 동성애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든다.

 

그런데 여기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든지, 혹은 초등학교 때에는 누구든지 동성과의 친밀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이성에 눈을 뜨고 이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경우는 거의 없다. 프로이트의 인격발달 이론에 따르면 약 6-10세를 잠재기(latency period)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는 동성끼리 어울린다. 즉, 잠재적 동성애 기간이다. 그러나 사춘기가 되면 성호르몬이 나오면서 관심이 이성에게로 옮겨간다. 이것이 정상적인 정신성발달(psychosexual development)이다.

 

그러므로 어린 나이에는 누구나 동성과의 친밀한 시기를 가지는데, 그것을 동성애 성향이라고 오해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정신분석에서는 잠재기 이전의 인격발달에 문제가 있거나 잠재기에 문제가 있으면, 잠재기 상황이 연장되어 사춘기 이후로도 고착(fixation)이 되거나, 사춘기 이후로 넘어갔다가 심한 좌절을 겪어 잠재기로 퇴행(regression)하면, 그 결과가 동성애라고 본다. 그러한 성적 발달 장애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그중에서 부모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본다.

 

우리도 어린 나이에는 동성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였지만, 그러한 기억을 일부러 회상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동성애자는 일부러 그러한 기억을 회상하여 어린 나이부터 동성애 성향을 가졌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의 동성애는 선천적이든지 아주 어린 나이에 형성되었으므로, 즉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형성되었으므로 인정해 달라고 하기 위해서이다.

 

어린 나이에 동성애 성향이 형성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선택이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어린 나이에도 분명한 자유의지가 있어서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습관들 중에 상당수는 특별히 결심하고 선택함으로써 형성된 것이 아니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습관들이 우리의 선택과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다. 우리가 무심코 선택하여 반복한 행동들에 의해서 습관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동성애 성향도 외부로부터 오는 수많은 자극들에 대한 무수한 선택들에 의해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과학자들이 자신의 선택에 의하지 않고 동성애 성향이 형성된다고 주장하더라도, 그러한 주장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 인간의 선택과 의지는 과학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동성애 성향이 선택이나 의지에 의하지 않았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은 과학적 증거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청소년기에 여러 요인에 의해 동성애 성향이 형성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동성애자로 확정되어진 것은 아니고 청소년기의 동성애 성향은 매우 유동적이라는 사실이다. 단순히 동성애 성향, 다르게 말하면 동성애의 씨앗이 그 마음에 떨어진 것이다. 어린 청소년의 마음에 동성애의 씨앗이 떨어진 것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요인들에 의한 것일 수 있지만, 그 씨앗이 그 마음 안에서 계속 자라서 결국 성인 동성애자가 되게 한 것은 자신의 선택과 의지에 의해서이다. 어린 청소년의 마음에 떨어진 동성애 씨앗은 자신의 의지에 의해 충분히 제거가 가능하며 정상적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동성애 성향이 쉽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여러 연구 결과들이 있다. 2007년 미국 ADD-Health survey에 따르면, 아래 그림처럼 16세 때에 양성애자(Bisex) 또는 동성애자(Same-sax)라고 답한 학생의 대부분이 1년 후인 17세에 이성애자(Opposite-sex)로 바뀌었다.[1]

 

그림 1. 청소년의 동성애 성향에 대한 조사

Rosario 연구팀은 성장과정을 따라가면서 조사한 결과, 동성애자의 57%는 그대로 동성애자로 남아 있었지만 나머지는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06년에 발표했다.[2,3] 뉴질랜드에서는 1000명의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을 따라가면서 조사한 결과, 21~26세 사이에 1.9%의 남성이 이성애자로부터 떠났으며, 1%는 이성애자로 돌아왔다고 2003년에 발표했다.[4] 청소년의 동성애 성향은 확정적인 것이 아니고 매우 유동적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의 동성애 성향을 교육을 통해 권장하면 그 성향이 강화되고, 청소년의 동성애 경향을 교육을 통해 억제하면 큰 부작용이 없이 이성애자가 되게 할 수 있다. 청소년의 동성애 성향을 권장할지 억제할지는 윤리관의 차이이다. 동성애가 도덕적인 문제가 없다는 윤리관을 가지면 청소년의 동성애 성향을 권장할 것이며, 동성애를 비도덕적이라고 보는 윤리관을 가지면 청소년의 동성애 성향을 억제할 것이다.

 

최근 서구 사회는 동성애가 도덕적인 문제가 없다는 윤리관을 갖고 청소년의 동성애 성향을 권장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자신의 마음에 생겨난 동성애 경향을 제거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며, 그 경향을 받아들이고 실제 행동으로 옮겨 그 경향을 강화함으로써 결국 동성애자로서의 성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서구 사회의 동성애자 숫자는 최근에 증가하는 추세이다. 학교 교육으로 청소년의 마음에 생긴 동성애 성향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성정체성을 갖도록 유도하면 충분히 정상적인 성정체성을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구 사회는 왜곡된 성윤리를 정상이라고 가르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며 타락의 길로 가고 있다. 한국만은 그러한 잘못을 따라가지 말기를 간절히 바란다.

 

참고문헌

[1] Savin-Williams R. C. and G. L. Ream (2007). “Prevalence and stability of sexual orientation components during adolescence and young adulthood.” Archives of Sexual Behaviour 36. 385.

[2] M. Rosario, H. F. L. Meyer-Bahlburg, J. Hunter, and T. M. Exner, The psychosexual development of urban, gay and bisexual youths, Journal of Sex Resarch 33, 113, 1996.

[3] M. Rosario, E. W. Schrimshaw, J. Hunter, and L. Braun, Sexual identity development among gay, lesbian, and bisexual youths: consistency and change over time, Journal of Sex Research, 43, 46, 2006.

[4] N. Dickson, C. Paul and P. Herbison, Same-Sex attraction in a birth cohort: prevalence and persistence in early adulthood, Social Science and Medicine, 56, 1607, 2003.